㈔한국차문화협회가 최근 일본 교토지부 등 27개 지부와 함께 ‘제65회 하계연수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화성 호텔푸르미르에서 열린 이번 연수회에는 회원 300여명이 전통한복을 입고 특강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강은 안선재 수사의 ‘한국 차 문화의 역사와 오늘’, 송유경 가천대 부속 길한방병원장의 ‘중년여성 근육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하계연수회에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세대 간 공경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소연 이사장 등이 원로 차인 경수연 진헌다례를 열었다. 경수연은 장수 어르신께 경의를 표하고, 공동체의 화합과 덕을 기리는 전통 잔치다. 이번 행사는 한국차문화협회 규방다례의 다법을 바탕으로 여러 기록과 전통을 새롭게 해석했다.
최소연 이사장은 “경수연은 단순한 잔치가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과 지혜에 감사하는 자리”라며 “이번 재현 행사가 젊은 세대가 전통의 가치를 이해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화미 교토지부장은 “현장에서 직접 한국의 전통 의식을 체험하면서 효와 존중의 의미를 느꼈”고 했다.
인성 차문화 예절지도사 수료식도 열렸다. 전문사범은 준사범과 지도사범을 거쳐 1년 심화 과정을 마친 회원으로, 등록 민간자격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1급과 인성교육예절지도사 1급 자격을 얻게 된다. 준사범 교육과 지도사범 교육과정(4학기)을 마친 회원은 각각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3급과 2급의 자격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수료한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는 4천여명에 이르며, 전국 26개 지부와 해외 교토지부에서 회원 3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차문화협회는 3월과 9월에 1년 과정인 한국차문화대학원(전문사범)과 2년 과정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지도사범)과정을 시작, 해마다 200여명의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다. 10월에는 전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청소년차문화전, 11월에는 전국인설차문화전 차예절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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