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최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5년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셀트리온의 첫 연구개발(R&D) 행사로, 신약 개발 성과와 관련 전략 및 비전을 투자업계 종사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주제는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선정했다. 셀트리온은 모두 6개 개별 세션 발표와 연사 좌담으로 구성, 회사의 기술 방향성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임상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션은 신약 개발 전략, 바이오베터 ADC 개발 전략 및 현황,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새로운 캄토테신 세포독성항암제 등이다.
첫 세션 발표는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장이 맡았다. 권 부문장은 지난 20년 이상 회사가 축적한 항체 연구 및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수영 셀트리온 신약연구본부장은 ADC 개발 전략과 현황을 주제로 파이프라인별 경쟁 현황과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임상 1상 중인 ‘CT-P70’을 비롯해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환자 규모 등을 이유로 상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이중 표적을 삼을 수 있는 ‘이중특이적 ADC’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듀얼 페이로드 ADC’의 순차적 개발 계획도 밝혔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항체 분야에서 쌓아온 자체 경험과 노하우에 더해 적극적인 협업으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해 상업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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