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현 강원도의원 "접경지 장병 소비 편의성 증대 효과도" 반색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주소지를 다른 지역에 두고 강원도에서 군 복무를 하는 현역 장병의 경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에 제약이 많아 사용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던 박대현 강원특별자치도의원(화천·국민의힘)이 정부의 확대 조치에 25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 "소비쿠폰의 도입 취지 달성을 위해 사용지역을 복무지역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현역 장병들은 복무지역에서 소비활동을 하고 있어 사실상 지역 주민과 유사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짚으며 소비쿠폰 사용지역 확대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박 의원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김진태 도지사가 지난 1일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공식 건의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즉시 수용해 행정안전부에 지시한 결과 제도 개선이 단행됐다.
박 의원은 "그동안 현역 장병들은 실제 복무지역에서는 소비쿠폰을 쓸 수 없어 불편함이 컸다"며 "특히 화천과 같은 접경지는 군부대 인근 상권이 열악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 결정으로 장병들의 소비 편의성이 증대되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접경지역 군 장병과 지역주민 모두를 배려한 정책적 조처를 한 것에 대해 감사와 환영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장병과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정책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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