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김대진 총장 퇴임…"예술의 소명 이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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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김대진 총장 퇴임…"예술의 소명 이어달라"

연합뉴스 2025-08-25 18: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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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임기 만료…퇴임기념 공연서 베토벤·슈베르트 연주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의 피아노 독주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의 피아노 독주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25일 서울 성북구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열린 퇴임 기념 공연에서 피아노 독주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김대진(63)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9대 총장이 4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예종은 25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예술의 소명'을 주제로 김 총장의 퇴임 기념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2021년 8월 26일 취임해 4년의 임기가 만료됐다.

이날 공연은 2021년부터 한예종을 이끌어온 김 총장의 퇴임을 기념하고 학교 구성원과 외부 인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아니스트인 김 총장은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작품을 직접 연주해 공연장에 모인 한예종 교수·학생·직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임사 하는 김대진 총장 이임사 하는 김대진 총장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25일 서울 성북구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열린 퇴임 기념 공연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총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4년은 인고의 시간이었지만, 제 삶에서 가장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수평적 학교 문화를 만들고 한예종을 세계로 열린 학교로 확장하는 데 뜻을 두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예술교육 환경은 급변하고 인문학적 사유와 창의성을 지닌 예술가를 키우기 위해 더 깊은 혁신이 필요하다"며 "우리 학교는 결국 학생들을 위한 학교이며 모든 변화의 기반은 '학교를 위하는 마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우리 학교의 새 슬로건 '예술의 소명'은 예술이 세상과 사람을 향해 책임 있게 응답하는 일"이라며 "이 정신을 오늘 제가 연주한 베토벤의 한계를 넘으려는 의지, 슈베르트의 아름다움을 끝까지 추구하는 마음처럼 굳건히 이어가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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