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작업 중 가벼운 부상자 발생…산 가팔라 진화 작업 난항
(삼척=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삼척 한 야산에서 불이 나 6시간 넘게 진화 작업 중이다.
25일 소방 당국과 산림 당국, 삼척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강원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마을 주민이 말벌 집 제거를 위해 불을 냈다가 인근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인력 120여명과 장비 40여대, 헬기 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40분 기준 진화율은 60%로, 산이 가팔라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인근 주민이 없어 주민 대피령은 발령하지 않았다.
다만 진화 작업 중 면사무소 직원 1명과 소방관 1명이 열상과 탈진 등 경미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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