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장, 트럼프 주방위군 배치 계획 전면 비판 "군 역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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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장, 트럼프 주방위군 배치 계획 전면 비판 "군 역할 아냐"

모두서치 2025-08-25 17:2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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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질서 회복 차원에서 수도 워싱턴DC에 이어 시카고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당사자인 시카고 시장이 트럼프 계획을 전면으로 비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24일(현지 시간) NBC뉴스에 "경계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존슨 시장은 "이것(거리에 법 집행관 배치)은 우리 군의 역할이 아니다"라며 "용감한 자들은 조국에 봉사하기 위해 군에 지원한 것이지 도시를 점령하려고 지원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존슨 시장은 시카고의 살인, 총격, 차량 절도 사건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 경찰 범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살인 사건 발생률은 작년 기간보다 31%, 총격 사건과 차량 절도는 각각 36%, 26% 줄어들었다.

존슨 시장은 "우리는 시카고에서 시민과 청년 고용, 정신 건강, 더 저렴한 주택을 마련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 또 경찰이 필요로하는 자원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이 우리 도시들을 점령하는 것은 안전한 공동체를 구축하는 것과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존슨 시장은 "주방위군은 시민들의 식탁에 식량을 올려주지 않을 것이며 실업률을 낮추지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다음으로 큰 제3의 대도시 시카고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 고향으로 워싱턴처럼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곳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수주전부터 시카고에 주방위군 수천 명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는 이르면 9월께 시카고에 병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연방정부가 워싱턴 경찰을 접수하고 방위군을 배치해 도시를 정화했다고 강조하면서 시카고에도 주방위군을 파견해 범죄 단속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시카고는 엉망”이라며 “우리가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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