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워싱턴DC의 치안 임무를 담당하는 태스크포스(TF)는 성명을 통해 이날 저녁부터 워싱턴DC 치안 임무에 투입된 병력이 무기를 휴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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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지난 22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무기 소지를 승인하면서 이뤄졌다. TF 대변인은 “군인들은 무력 사용에 대한 확립된 규칙에 따라 행동할 것이며, 무력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죽음이나 심각한 신체적 해악의 위협이 임박했을 때에만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요일 기준으로 워싱턴DC에 2200명 이상의 주방위군 병력이 배치되었으며, 이 중 약 900명은 워싱턴 DC 소속 병력이고 나머지는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 파견된 병력이라고 설명했다.
TF 대변인은 “안전과 보안을 지원하는 병력은 무장하지만, 지역 사회 복구 같은 임무를 포함하여 ‘미화 작업’에 배정된 군인은 무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주방위군은 M17 권총을 소지하며, 소수의 병력은 군에서 지급받은 M4 소총으로 무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역 안전 순찰, 교통 통제, 군중 이동 지원 등 법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비무장 상태로 근무하던 주방위군들의 태도 변화를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및 노숙자 문제 해결을 이유로 지난 12일부터 워싱턴DC에 주방위군을 배치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가 범죄로 얼룩진 통제불능 상황”이라고 주장하며 주방위군과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주류·담배·총포 담당국(ATF) 등에 소속된 연방 요원을 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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