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사회적 가치 행사 ‘2025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저출생, 불평등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산·학 협력의 장으로, 전시부스 230여개와 판매부스 50여개가 마련됐다.
개막식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성과를 낸 주체에게 더 많은 기회와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로 사회적 접근 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실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사회성과가 공정하게 평가되고 보상받는 사회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기간 진행된 리더스 서밋에서는 국내외 리더들이 모여 사회적 가치 측정과 글로벌 기준, 시장화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텐센트, CSEIF 등 국제 기업과 포럼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한국 사회적 가치 생태계의 글로벌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주최한 EPC(Environmental Protection Credit) 세션에서는 탄소 감축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 미래 감축 가치를 크레딧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제도가 소개됐다. 패널들은 비용·미래 가치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PC를 통한 사전 인센티브와 민간 투자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시민 참여형 SPC 체험 부스도 운영돼, 방문객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보상받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가 선택이 아닌 국가 경쟁력의 핵심임을 확인했으며, SPC와 EPC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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