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경찰청에서 수사받던 피의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일 오전 3시께 군산시 금동 동백대교 인근에서 A(3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만난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군산경찰서에서 조사받던 피의자였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이후 해당 사건을 맡은 수사관을 상대로 조사했으나 수사 절차를 어긴 부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전북경찰청에서 조사받던 피의자가 숨진 건 알려진 것만 세 번째다.
지난 4일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던 피의자가 경찰의 압수수색 도중 대전광역시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7일에는 익산시 간판 정비 사업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40대 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대전 피의자 사망 사건은 전북경찰청 감찰계에서, 익산 피의자 사망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에서 각각 감찰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warm@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