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F1팀 드라이버 라인업’ 확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F1 관련 매체들에 따르면 2026 시즌부터 F1 그랑프리에 11번째 팀으로 그리드에 합류하는 캐딜락이 빠르면 F1 제13전 네덜란드 GP(8월 31일 결선) 기간 중 정식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드라이버는 셀지오 페레스와 발테리 보타스로 신생팀의 선택은 파격적인 신인 영입이 아닌, 굳건한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조합이었다.
관련 매체들에 따르면 알핀 F1도 보타스와 페레스에게 영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알핀의 최고 경영 고문인 플라비오 브리아토레가 현재 소속 팀 드라이버인 프랑코 콜라핀토를 대신해 경우에 따라서는 곧바로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는 것. 하지만 둘 다 이를 거절했고, 이 때문에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콜라핀토가 올 시즌 말까지 시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캐딜락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드라이버와 신인을 조합시켜 미국인 드라이버 기용도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베테랑 2명을 라인업을 완성시키려는 결정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랑프리에서 첫 시즌부터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선언으로 읽힐 수 있다.
페레스는 2011년 자우버 소속으로 F1 호주 그랑프리에서 데뷔를 한 후 2024년 아부다비 GP까지 282경기(결선 기준)에 참가해 통산 6승을 거뒀다. F1에서 활동하는 기간 동안 맥라렌과 포스인디아, 레이싱 포인트 등을 거쳤고, 2021 시즌에는 레드불의 시트를 꿰차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지난해 말을 끝으로 레드불과 결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1에서 시트를 잃은 보타스는 윌리엄즈 소속으로 2013년 호주 그랑프리를 통해 데뷔했고, 246경기(결선 기준)를 치르는 동안 10승을 챙겼다. 이후 메르세데스와 알파로메오, 자우버를 거친 후 올 시즌은 메르세데스 테스트 겸 리저브 드라이버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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