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2025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이 오는 9월 6일 오후 3시 전남 곡성군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조태일 시인은 1941년 곡성 태안사에서 대처승의 아들로 태어나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아침선박'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이후 1969년 시전문지 『시인』을 창간하였고, 『식칼론』을 비롯하여 여덟권의 시집을 간행하였다.
조 시인은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한국 문단을 이끌어온 민족시인으로, 자연과 하나가 된 정서를 빼어나게 형상화한 아름다운 서정시인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문학축전에서는 류의남 가수, 소리꾼 김동준·남선아, 연주자 서용호 등이 공연 무대에 오르고, 전국 시인 50여 명이 참여하는 추모 시화전과 시 낭송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리는 '조태일 시문학 기념관'은 조태일 시인의 유품과 작품, 시인을 기리는 문학 작품 등 200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시집전시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시집인 최남선의 '백팔번뇌’, 최초의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 등 희귀본에서 최근 작품까지 3000여점의 시집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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