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 달러) 우승으로 투어 통산 첫 승을 거둔 뒤 벅차오르는 감정을 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플리트우드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의 플리트우드는 15언더파 265타의 2위 러셀 헨리(미국)를 3타 차로 제치고 PGA 투어 통산 첫 승을 신고했다.
플리트우드는 "노력이 결실을 거둬 정말 기쁘다"며 "PGA 투어 우승은 이루고 싶었던 첫 목표였다. 이렇게 편했던 적이 없다. 잘 해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준우승에 그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다 공동 3위로 마친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등을 언급하며 "내가 해낸 것들이 자랑스럽다.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자부심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직 갈 길이 멀고 배울 게 많다는 걸 안다. 이번 우승이 다가올 많은 우승 중 첫 번째이길 바란다. 첫 우승 없이 많은 우승을 이룰 수 없다. 계속 발전하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세계랭킹 10위' 플리트우드가 2010년 PGA 투어 입회 이래 164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올해는 정규 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4차례나 톱5에 올랐지만 정상에 오르진 못했다.
그런 플리트우드가 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PO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뒤 '왕중왕전'격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무관'의 한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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