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앞둔 李대통령 "주한미군 유연성 동의 어렵다"
미국과 일본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과의 관세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최종적으로는 현실적이고도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보다 입지가 많이 어려워졌음을 인정하면서도 "국민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실망하게 해 드리지는 말아야 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 의제로는 안보·국방비·관세협상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한미군 '유연화' 요구에 관해선 "쉽게 동의하기는 어렵지만 미래형 전략화 논의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더 세부적인 협상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밝혀버리면 김이 좀 새거나, 기대감을 너무 높였다가 실망감을 불러오는 결과가 될 수 있다. 말보다는 실천과 결과로 보여주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더 센' 2차 상법개정안 통과…집중투표제 의무화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을 골자로 한 '2차 상법 개정안'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차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의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 대상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증권·지주사株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부국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9.98% 오른 5만7300원에 장을 마감, 한화투자증권(5.90%), 신영증권(5.17%), 대신증권(4.65%), 한국금융지주(4.09%) 등도 강세를 보였다.
◇'노란봉투법' 통과하자…로봇주 20% 급등 왜?
24일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2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로봇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노란봉투법'은 불법 쟁의 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원청 기업을 교섭 대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 통과로 기업들이 위험 회피 차원에서 산업용 로봇 배치를 늘리거나 휴머노이드용 로봇 관련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에 대한 매수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10.08% 급등한 28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하이젠알앤엠(21.71%), 로보티즈(19.31%), 유일로보틱스(7.93%), 클로봇(7.87%), 나우로보틱스(7.68%) 등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추석 열차표 예매하세요"…9월1일부터
한국철도공사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2025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10월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운행하는 열차다. 예매는 코레일톡,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내달 1~2일은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국가유공자가 우선 예매할 수 있고,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3~4일은 모든 국민이 예매할 수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온라인 접수가 열린다. 3일에는 경부·경전·동해선, 4일에는 호남·전라·강릉선 등이 해당된다. 예매 후 결제는 9월4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며, 교통약자 사전 예매분은 10일 자정까지, 일반 예매분은 7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코레일은 7개 결제사와 함께 5만5000명을 추첨해 총 1억7000만원 규모의 페이백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아파트 상위 20% 14억 돌파…서울은 32억
전국 아파트 상위 20%(5분위) 평균가격이 14억원을 돌파하면서 하위 20%(1분위)와의 가격 격차도 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8월11일 기준 전국 5분위 아파트 평균가격은 14억11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3억원을 돌파한 지 5개월 만이다. 서울 아파트 5분위 평균가격은 32억6250만원으로 이달에도 1.53% 상승했다. 반면 1분위 평균은 4억9298만원으로 전월 대비 0.21% 소폭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14억572만원을 기록해 2008년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14억원을 돌파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3% 올라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월(0.21%)보다는 오름폭이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0.07% 오르며 6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김치도 못 보낸다…'소액 소포' 관세에 미국행 올스톱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면세 대상이었던 800달러 이하 소액 소포에 관세 부과를 추진하면서 세계 각국의 우편 기관들이 미국행 소포 발송을 중단하고 있다. 독일 DHL은 22일부터 미국행 소포와 우편물 접수를 중단한다고 밝히며, 미국 당국이 새로운 절차를 도입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도 배송을 중단했고,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태국이 배송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소액 소포 면세를 폐지하고, 모든 미국행 우편물에 15% 관세와 신고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면세 대상 소형 우편물이 펜타닐 등 불법 약물의 반입 통로가 된다는 게 이유다.
◇주말 이틀간 280억…'케데헌' 북미 박스오피스 1위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본격적인 극장 개봉을 하지 않았는데도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케데헌은 23~24일 주말동안 북미 극장가에서 1800~2000만달러(약 28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 스트리밍 공개 후 폭발적 인기를 끌자, 스페셜 이벤트 형식의 '싱어롱(sing-along)' 상영회로 단 이틀간 상영됐다. 이번 이벤트에 북미에서만 1700개가 넘는 극장이 참여했고, 이 중 1000개가 넘는 상영관의 티켓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자사 오리지널 영화로는 박스오피스 수익을 크게 노리지 않는 넷플릭스가 극장에서 거둔 드문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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