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에 외국 생 이중 국적의 혼혈 축구선수가 첫 발탁됐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25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9월 미국,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독일 이중 국적의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를 포함시켰다.
26명의 명단에 포함된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를 지낸 유망주로 홍명보 감독의 주시를 받아오다가 이번에 처음 뽑혔다. 파이터적인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로, 거친 경기력이 인상적이다.
또 이번 대표팀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이달 초 미국프로축구 LAFC로 이적한 손흥민과 부상으로 그동안 빠져있던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26명 가운데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는 카스트로프가 유일하며,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는 윙어 정상빈이 4년 만에 합류했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출국해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10일 오전 10시 멕시코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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