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5일 "한미 연합훈련은 특정기간 집중해서 하는 것보다 연중 균질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일부 야외기동훈련(FTX)가 연기된 것에 대해 "주한미군의 우리 한반도 내에 있는 인원들과 우리 군이 함께 하는 소규모 훈련만 일부 연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의 목적은 한반도에서의 안정과 평화를 확인하는 그런 훈련"이라며 "이번 훈련도 지휘소연습(CPX)과 FTX 실기동훈련을 나눠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훈련 모두 미국에서 지원되는 야외훈련은 모두 했다"며 "소규모부대훈련은 폭염, 폭우 등을 고려해 44개 중에서 22개는 했고, 22개 훈련만 9월에 실시하기로 이렇게 한미가 합의를 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거의 다 훈련을 마친 상태이고 일부 연기이지 완전 연기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비난하자 훈련을 연기한 것이라는 추측에는 선을 그었다.
안 장관은 "(김여정 담화 이후 연기했다는 것은) 글자 그대로 오비이락"이라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지난 5월 15일 이후에 순항미사일은 발사한 적이 있지만 이번 한미연합훈련 기간에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드물게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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