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탄소 배출량의 51%'…시멘트 산업 활용한 CCU 사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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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탄소 배출량의 51%'…시멘트 산업 활용한 CCU 사업 총력

연합뉴스 2025-08-25 15:4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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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포집해 청정에너지로…강름·삼척 1천900억원 규모로 참여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탄소 배출량의 51%를 차지하는 시멘트 산업을 활용한 1천900억원 규모의 탄소 포집·활용(CCU) 메가프로젝트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기자회견 하는 김진태 도지사 기자회견 하는 김진태 도지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진태 도지사는 25일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전체 1조원이 넘는 CCU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강릉과 삼척은 1천900억원 규모로 참여하고 있다"며 "기후테크 산업의 핵심사업인 만큼 예타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멘트 산업은 도 대표 산업이자 도내 탄소 배출량의 51%를 차지하는데 이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면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 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관계 부처와 국회, 산업계,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지속해서 알릴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CCU 메가프로젝트는 정부가 1조1천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시멘트(강릉·삼척) 외에도 발전(충남 보령), 석유화학(충남 서산), 정유화학(전남 여수), 철강(경북 포항) 등 5개 분야에서 추진한다.

현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주관으로 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도에서 공을 들이는 분야는 시멘트 공장과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산업 원료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생산되는 연료와 소재는 ▲ 친환경 선박 연료 e-메탄올 ▲ 이차전지 소재 탄산리튬 ▲ 건축용 신소재 등으로 활용된다.

예타 심의 및 통과를 거쳐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강릉에서는 이차 전지 소재인 리튬 제품과 건축용 자재 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

삼척에는 청정연료 e-메탄올 제조와 고강도 시멘트 생산 등 관련 신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라시멘트, 삼표시멘트, 에코프로HN 등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 및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도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1%를 차지하는 시멘트 산업을 활용해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CCU 기반의 신산업 생태계 창출이 도의 목표다.

무엇보다 도는 이번 사업을 7대 미래산업 중 하나인 기후테크 산업 육성의 핵심 사업으로 판단, 연구 실증부터 산업화까지 전주기를 아우르는 체계를 마련 중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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