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가 화재 취약 계층의 안전망 강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소방서는 사용승인 20년이 경과했음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부산의 한 노후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명피해로 이어진 사고를 계기로 추진됐다.
소방서는 특히 부모가 부재한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확대된 사례를 고려해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거주하는 세대와 안전취약계층을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았다.
보급 순위는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이력이 있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 세대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이력이 없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 세대 ▲한부모 가정,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으로 정해졌다.
권영한 포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초기 화재 시 대피와 진화에 큰 역할을 한다”며 “특히 노후 아파트와 같이 구조적으로 취약한 주거지에는 반드시 필요한 장비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청은 안내문에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포천소방서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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