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축구회관] 이형주 기자┃홍명보(56) 감독이 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이번 A매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성격의 경기다. 담금질을 위해 26인의 명단 중 25인이 기존 얼굴로 채워졌다. 새 얼굴은 딱 한 명이다. 바로 역사상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인 카스트로프는 아버지의 나라에서 활동했다. 분데스리가2 FC 뉘른베르크 등에서 활약했으며 이번 여름에는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해 빅리그 데뷔도 앞뒀다.
FIFA 플랫폼 상에서 국적을 바꾸며 한국에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지체없이 바로 이번 9월 명단에서 그를 선택했다.
홍명보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포함시켰다. 젊지만 이미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꾸준히 성장해온 선수다. 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준 면을 높이 봤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기를 바란다.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약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감독이기 때문에 발탁에 있어 선수의 경기적인 측면만 보고 선발을 했다. 주앙 코치가 현장에서 봤다. 카스트로프는 3선에 있는 중앙 미드필더와는 조금은 다른 유형의 선수다. 김진규, 박용우, 원두재, 황인범 등 기존 미드필더들과 스타일이 다르다. 거친 면도 있다. 그런 점들이 우리 팀에 플러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스트로프는 중원에서 뿐 아니라 유사 시 풀백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그가 아버지의 나라에서 보여준 능력처럼, 또 홍명보 감독의 기대처럼 활약해준다면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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