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문수 '미 대사관 수류탄' 발언에 "정정·사과 없으면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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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문수 '미 대사관 수류탄' 발언에 "정정·사과 없으면 법적 조치"

폴리뉴스 2025-08-25 15:34:49 신고

정청래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문수 후보가 과거 자신이 주한민국 대사관 점거 사건 당시 수류탄과 쇠파이프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정정 및 사과를 하지 않으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와 차기 국민의힘 유력 당대표로 거론되는 김문수 후보가 미국 대사관 점거농성 사건을 두고 때 아닌 설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결선투표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당대표 확정 전부터 집권여당의 대표를 직접 겨냥하며 여야 간 강경 대치를 이어 갔다.

국민의힘 결선에 오른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 모두 강경 '반탄파'로 정 대표의 강공 노선과 맞물린 가운데 두 사람의 장외 설전으로 인해 여야 협치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정청래 대표는 김문수 후보가 과거 자신이 주한민국 대사관 점거 사건 당시 수류탄과 쇠파이프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정정 및 사과를 하지 않으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문수씨가 '정청래 대표가 수류탄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다 깨고 대사관저에 불을 지르는 아주 흉악한 분'이라고 했는데 저는 수류탄을 던지거나 현관문을 다 깨거나 불을 지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김 후보를 향해 "정정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조치 하겠다"고 경고했다.

운동권 출신인 정 대표는 1989년 건국대 산업공학과 4학년 시절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소속으로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 사건을 주도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김 후보는 24일 YTN 뉴스와이드 인터뷰에서 "정 대표 자체가 바로 미 대사관저 담을 타넘고 가서 수류탄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다 깨고 거기다가 대사관저에 불을 지르는, 아주 흉악한 분"이라며 "이게 바로 극좌 테러리스트지 우리 당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적반하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TV 토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같은 사람이 극좌다. (미국) 대사관 가서 쇠 파이프로 현관문 부수는 사람이 극좌 테러리스트지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무슨 불을 질렀나 폭력을 행사했느냐"고 언급하는 등 연이어 정 대표를 '극좌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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