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숙적 T1을 꺾고 2025 LCK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24일 열린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두며 정규 시즌 전적 13승 15패를 기록, 남은 결과와 관계없이 5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했다. T1은 단독 2위 도약이 눈앞에서 무산됐다.
kt 롤스터. 제공=라이엇 게임즈
이번 승리로 kt 롤스터는 T1을 상대로 이어진 9연패 사슬을 끊었다. 정규 시즌 내내 상위권 팀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전력을 끌어올리며 포스트 시즌 진출권을 스스로 거머쥐었다. 반면 T1은 승리 시 20승 고지를 밟으며 2위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었으나, 완패를 당하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다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플레이-인 경쟁은 이어지고 있다. 라이즈 그룹에서 BNK 피어엑스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꺾고 진출을 확정했지만,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두고 DRX와 브리온이 마지막 주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DRX는 이번 주 1승 1패를 기록하며 9승 19패, 브리온은 10승 18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개인 기록도 쏟아졌다. kt의 곽보성이 미드 라이너로는 두 번째로 LCK 통산 4,500어시스트를 달성했고, 젠지의 정지훈은 2,500킬 고지에 올랐다. 한화생명의 한왕호는 정글러 최초로 5,50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줬다. T1의 문현준도 3,000어시스트를 채우며 통산 21번째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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