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에어’ 모델 이목 집중···아이폰 17 시리즈, 9월 9일 공개 전망

▲ 애플 로고.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아이폰의 새 시리즈가 내달 공개될 전망이다. 특히 새로운 모델인 ‘에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새 아이폰 시리즈를 오는 9월 9일 출시 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폰 17 라인업을 비롯해 애플 워치, 에어팟 등이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신규 라인업에서는 기존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대체할 ‘에어’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모델로 기본,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등 4종으로 구성해온 바 있다.
 
먼저 아이폰 17 기본 모델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전작 대비 0.2인치 커진 6.3인치 화면과 함께 120Hz 주사율의 화면이 탑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전면 카메라도 기존 1200만 화소에서 2400만화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테크크런치는 “아이폰 17은 프로 모델과 더욱 유사해지기 위해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색상인 보라색과 녹색으로 출시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프로 모델에서는 후면 디자인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후면 카메라 3개는 기기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이어지는 직사각형 막대 형태로 배치될 수 있으며 플래시·광센서·마이크는 오른쪽에 위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맥세이프(MagSafe) 충전기 위치에 애플 로고가 중앙에 배치될 전망이며 소재 역시 17 프로에서 화면 주변의 기존 티타늄 밴드의 알루미늄 대체 가능성이 제기됐다.
 
17 프로 맥스의 모델에서는 더 큰 배터리 장착을 위해 본체가 기존 대비 약간 더 두꺼워지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 아이폰 ‘에어’ 모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에어 모델의 두께는 기존 아이폰 대비 약 0.08인치 얇아진 5.5㎜ 두께로 출시될 전망이며 디스플레이 크기는 6.6인치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이런 움직임은 삼성이나 화웨이 등을 이어 스마트폰 슬림화 추세에 대한 애플의 대응으로 보인다”며 “내년 9월 출시 예정으로 오래 소문이 돌았던 애플의 폴더블 폰 출시를 위한 발판이 될 수도 있다(pave the way for Apple’s long-rumored foldable phone)”고 분석했다.
 
다만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대로라면 에어의 후면 카메라 렌즈는 플러스 모델과 달리 하나만 있을 예정이다. 또한 스피커 설치 공간 부족 문제로 상단 전면 스피커만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가격으로는 기본 모델이 약 800달러, 프로 1050달러, 프로 맥스 1250달러, 에어가 950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이외에도 애플 워치 울트라 3, 애플워치 SE 3, 에어팟 프로 3가 함께 공개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폰 신제품 1차 출시국에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한국을 2차 이후 출시국에 포함시켜 왔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아이폰 16의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킨 바 있다.
 
국내에서는 9월 12일 사전 예약이 시작돼 19일부터 개통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