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여신 심사에 활용하는 'K-택소노미 전문 상담 AI'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환경부가 2021년 제정한 K-택소노미를 기반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자원순환 등 환경목표 달성 기여도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녹색여신관리지침'을 발표해 금융권이 녹색여신 심사에 이를 반영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AI 시스템에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최신형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핵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K-택소노미 대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높은 정확도를 기반으로 여신 상담의 활용도를 높였다.
이 AI 시스템의 도입으로 고객은 보다 전문적인 녹색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우리은행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심사를 통해 ESG 금융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녹색금융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AX 혁신을 통해 ESG 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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