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명보 감독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미국 원정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9월 7일과 10일 각각 미국, 멕시코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기존 주축 선수가 그대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카스트로프의 이름이 눈에 띈다.
2003년생 미드필더인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독일 연령별 대표를 거친 그는 독일 2부 리그 뉘른베르크에서 뛰다가 올여름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엔 함부르크전에서 교체 투입하며 분데스리가 데뷔전까지 치렀다.
카스트로프는 이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대표팀 역시 코치진을 파견해 카스트로프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지난 12일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소속 협회 변경 플랫폼에 카스트로프의 소속 협회가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된 사실이 알려지며 발탁에 더 힘이 실렸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카스트로프가 합류하면서 홍명보호의 3선 고민이 해결될지 관심이다.
|
이 외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는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은 2021년 6월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약 4년 3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동안 부상에 시달렸던 수문장 김승규(FC도쿄)는 지난해 10월 이후 오랜만에 부름을 받았다.
지난 7월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에 성공한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과 변준수(광주FC)도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 (26명)
GK: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현대), 조현우(울산 HD)
DF: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하나시티즌),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김주성(산프레체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앤틀러스), 변준수(광주FC),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이한범(미트윌란)
MF: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박용우(알 아인), 배준호(스토크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동경(김천상무), 이재성(마인츠),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FW: 손흥민(LA FC),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오현규(헹크)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