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5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독일·한국 혼혈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첫 발탁해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과의 조합을 점검한다.
대표팀은 내달 6일(현지) 미국 뉴저지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 9일 멕시코와 차례로 맞붙어 북중미 월드컵 본선 개최지 원정 적응과 스쿼드 점검에 나선다.
카스트로프는 이달 초 FIFA 선수자격위원회 승인을 통해 스포츠 국적을 독일에서 한국으로 변경한 뒤, 분데스리가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해 데뷔전을 치른 유망주다.
남자 대표팀 최초의 해외파 혼혈 선수라는 점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아킬레스 부상으로 두 차례 소집에서 빠졌던 김민재도 정상 복귀했고, 미국 MLS로 이적 후 맹활약 중인 주장 손흥민은 현지 적응력을 바탕으로 원정 경기에서 중심을 맡을 전망이다.
소집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 조현우(울산HD),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현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변준수(광주FC),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김문환(대전).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전북),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 시티), 정상빈(세인트루이스 시티), 이동경(김천상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오현규(헹크), 손흥민(LAFC),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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