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티 롯데百 동탄점, 김바르 작가 개인전 ‘피어나는 힘’ 개최

[갤러리티]

[직썰 / 안진영 기자] 갤러리티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는 오는 9월 10일까지, 김바르 작가의 초대 개인전 '피어나는 힘'이 개최 된다. 

이번 전시는 삶 속에서 차곡차곡 축적된 내면의 힘과 생명력을 회화로 담아낸 시리즈로, 색과 선의 결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연대의 가치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

김바르 작가는 화면 위에 겹겹이 쌓인 붓질과 밝게 이어지는 곡선을 통해, 보이지 않는 뿌리처럼 단단한 내면의 시간을 시각화한다. 그 선들은 줄기처럼 빛을 향해 뻗어나가며, 결국 꽃으로 피어나는 생명력을 은유한다. 작가에게 있어 이는 단순한 자연의 개화가 아니라,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성장하고 존재하는 인간의 삶을 상징한다.

전시의 핵심 모티프인 ‘피스꽃(Peace Flower)’은 다섯 개의 꽃잎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 형상으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연대를 상징한다. 피스꽃은 단순히 귀엽고 아름다운 도상에 머물지 않고, 감정의 순환과 관계의 연결, 함께 살아가는 삶을 담아낸다. 이는 관람자에게 시각적 위로이자 존재 자체로 피어나는 힘을 건네는 이미지로 기능한다.

이번 전시에는 신작을 비롯해, 자연과 감정, 관계와 연대를 다룬 작품 30여 점이 공개된다. 화면 속 꽃과 곡선, 그리고 작가가 채워 넣은 색의 결은 각기 다른 존재들이 하나의 조화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순간을 시각화한다. 관람자는 작품 앞에서 자신만의 속도를 떠올리고, 내면에 잠재된 힘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갤러리티 관계자는 “김바르 작가의 갤러리티 동탄점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인 ‘피어나는 힘’은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시간을 견디고 스스로 빛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존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각자의 삶 속에서 피어나는 힘을 발견하고 작은 위로와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갤러리티 공식 인스타그램과 스마트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