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익훼손만은 막겠다는 의미심장한 포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권국가에서 우리 주권자들, 국민들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진 못할지라도 최소한 실망하게 해드리진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우리가 요구를 전부 들어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한민국의 국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보, 국방비, 관세협상 등의 문제 말고도 여러 가지가 문제들이 예측되는데 (미국 측이) 그리 무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협상의 세부 협의를 비롯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리는 만큼 한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이재명정부 초반 국정운영 동력의 운명이 좌우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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