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뎁은 하반기 흑자 전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25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에 따르면 이노뎁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2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3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에 비해 손실폭은 줄였다.
별도 기준 매출은 275억, 영업손실은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0% 줄었지만 손실 규모는 줄였다.
회사 측은 통상적으로 비례하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 폭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의 원인으로 지난해 말부터 진행 중인 고강도 경영효율화 작업을 꼽고 있다. 높은 원가율 및 고정비 비중을 지닌 일부 저수익 사업을 대대적으로 정리하면서 일부 매출 감소는 필연적이었다는 것이다. 다만 관련 인원의 대대적 감축이나 일부 변동비 감소에 따라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부작용에도 소프트웨어 등 고수익 사업 수요가 비교적 굳건하게 유지되면서 이익률 개선효과는 예상보다 컸다고 덧붙였다.
일단 회사 측은 상반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인력 감축 및 해외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대규모 비용지출이 상반기에 대부분 마무리됐고, 연간 전체 매출의 중요한 예상 지표 중 하나인 수주잔고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요 수요처인 정부 및 지자체의 AI(인공지능) 투자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경영효율화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인 것과 해외 마케팅에 따르는 비용이 당분간 늘어 날 수밖에 없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효율화 작업은 빠르면 올해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AI기술발전에 따라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 중심으로 재편 후 올해 흑자전환, 내년 이후 최대 실적(영업이익 50억원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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