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효사랑 주간 보호센터에서 최근 열린 소리하기 좋은 날 행사./효사랑주간보호센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효사랑 주간 보호센터가 최근 정호영 단장을 비롯한 고창을 사랑하는 소리꾼들이 참여한 선물 소리하기 좋은 날 행사를 열었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효사랑 주간 보호센터에서 최근 열린 소리하기 좋은 날 행사./효사랑주간보호센터 제공
25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취약계층인 사회복지시설 이용 어르신들을 위해 국악예술단 고창이 마련한 특별 공연, '소리하기 좋은 날' 이다.
이날 공연은 정호영 단장을 비롯한 단원들이 직접 준비한 강강술래 타령과 아리랑 등 어르신들에게 익숙한 곡들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내내 어르신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습니다. 특히, 오직 고창을 위해 만들어진 강강술래 타령은 정월 대보름 오거리 당산제에서 선보인 바 있어 더욱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효사랑 주간 보호센터에서 최근 열린 소리하기 좋은 날 행사./효사랑주간보호센터 제공
공연에 참여한 이판순 어르신은 "이렇게 대단한 분들이 직접 찾아와서 공연을 해주다니 정말 고맙다"며, "TV에서나 보던 멋진 공연을 눈앞에서 보니 신기하고, 젊은이들이 하는 공연인데도 어르신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준비해줘서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정호영 단장은 "고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국악이 가진 매력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 단장은 그동안 고창의 국악 인재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젊은 세대도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따라 하는 춘향가 한 구절'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소통하는 무대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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