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업 신속 집행과 경기 활성화 대책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이 마주하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으나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최근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된 부진 흐름이 반전되는 모습"이라며 "이런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추경 사업을 신속히 집행하고 경기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며, '새 정부 경제성장정책'에 인공지능(AI)·바이오·에너지 등 미래핵심산업을 중심으로 초혁신 경제 전환 방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재정운영에 있어서 저성과 부문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과감히 추진해 그 여력을 성과가 높은 부문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가겠다"며 "합리적인 세제개편과 비과세 감면정비 등 세수 기반을 확대하는 노력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래 핵심 전략산업 중심의 효율적인 재정투자를 통해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의 전환을 앞당겨 경제성장과 함께 세수 기반이 확대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되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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