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윤도영이 엑셀시오르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유럽 무대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엑셀시오르는 2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위치한 스타디온 할헨바르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라운드에서 위트레흐트를 만나 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엑셀시오르는 3전 전패를 기록하면서 17위에 내려앉았다.
대패 속에서도 위안거리는 윤도영 득점이었다. 윤도영은 대전하나시티즌,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활약으로 한국 축구 미래로 큰 주목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관심을 보였고 브라이튼이 제안을 했다. 브라이튼행을 확정한 윤도영은 전반기 대전에서 뛰다 여름에 떠나기로 했다.
여름에 브라이튼으로 가지 않고 엑셀시오르로 임대를 갔다. 엑셀시오르는 승격 팀이다. 2023-24시즌에 강등을 당했고 2024-25시즌 에이르스터 디비시(2부리그)에 있다가 다시 승격을 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 올라왔다. 22년 전 김남일이 뛰었던 팀이다.
엑셀시오르 등번호 7번을 부여 받은 윤도영은 NEC전 후반 13분에 교체 출전해 에레디비시, 엑셀시오르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와 경기에서도 명단에 올랐다. 황인범은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 소화 후 빠졌다. 윤도영은 후반 22분 산체스 페르난데스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페예노르트에도 1-2로 패배한 엑셀시오르는 위트레흐트와 만났다.
명단 또 포함된 윤도영은 0-4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또 페르난데스와 교체가 돼 경기에 나왔다. 윤도영은 후반 38분 골키퍼 선방에 막힌 걸 밀어넣어 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이 골대에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과는 1-4 대패였는데 윤도영의 데뷔골은 고무적이었다.
윤도영은 15분만 뛰고 에레디비시 데뷔골과 함께 슈팅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6회), 피파울 1회,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을 받았는데 엑셀시오르 선수들 중 평점이 가장 높았다.
엑셀시오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도영은 골키퍼에 막힌 공을 빠르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교체 출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윤도영 프리킥이 나오면서 점수차를 좁히려고 했지만 득점은 더 없었다"고 조명했다. 윤도영은 이날 골로 더 자신감을 얻고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선발 출전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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