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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공포 프랜차이즈 ‘컨저링’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룬 영화 ‘컨저링: 마지막 의식’이 9월 3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아이코닉한 악령 캐릭터인 ‘박수 귀신’과 ‘수녀 귀신’의 계보를 이을 새로운 역대급 악령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은다.
12년간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린 ‘컨저링’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압도적인 악령의 등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다. ‘컨저링’(2013)의 ‘박수 귀신’은 어둠 속에서 울려 퍼지는 박수 소리만으로 극장을 숨 막히게 만들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공포의 아이콘이 되었다. 이어 ‘컨저링 2’(2016)의 ‘수녀 귀신’은 신성의 상징인 수녀의 형상과 섬뜩한 공포를 결합해 더 큰 충격을 안겼고, 단독 스핀오프 시리즈 ‘더 넌’과 ‘더 넌 2’까지 탄생시키며 ‘컨저링 유니버스’를 대표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이번 ‘컨저링: 마지막 의식’에서는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존재인 거울 악령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거울을 매개로 환영과 환청을 조종하며 인간 내면의 깊은 어둠과 마주하게 만드는 이 존재는 단순 위협을 넘어 한층 진화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워렌 부부의 딸 주디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만큼 마이클 차베즈 감독은 거울에 특별한 상징성을 부여했다고 전한다. 그는 “부모와 자식 관계 자체가 일종의 거울이다. 아이들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리를 비추는 존재라는 개념에서 출발해 거울은 단순한 소품이 아니라 가족과 악령의 이야기를 동시에 담아내는 장치로 작용할 것” 이라 설명했다. 거울 악령은 워렌 가족의 서사와 맞물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서스펜스의 정점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 귀신과 수녀 귀신의 아이코닉한 존재감을 잇는 새로운 공포 아이콘으로, ‘컨저링: 마지막 의식’을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체험을 선사하며 공포 장르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마련할 전망이다.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1986년 펜실베이니아, 자신의 집에 사악한 존재가 들어왔다고 주장하는 스멀 일가를 조사하던 워렌 부부가 지금껏 마주한 적 없는 가장 위험하고 강력한 악령에 맞서는 ‘컨저링’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더 넌2’ 등의 감독이었던 마이클 차베즈가 연출을 맡았으며 ‘컨저링 유니버스’ 세계관의 포문을 연 제임스 완이 프로듀서, 각본에 참여했다. 또한 시리즈의 중심을 지키는 로레인 역의 베라 파미가와 에드 역의 패트릭 윌슨이 대미를 장식하는 강렬한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워렌 부부의 딸 주디 워렌에는 미아 톰린슨이 주디의 남자친구 토니 역에는 벤 하디가 새롭게 합류해 몰입감 높이는 연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9월 3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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