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KGC인삼공사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오가노이드 기반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 체결했다. 협약식은 생명연 대전본원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센터 구축,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효능 및 안전성 평가 플랫폼 공동 개발, 식약처 인정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저속노화 공동 연구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KGC인삼공사는 생명연과의 협력을 통해 정관장 홍삼과 장내 미생물 집합체인 마이크로바이옴의 기능성을 평가한다. 또한 다양한 소재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할 평가 플랫폼과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저속노화 메커니즘 규명과 홍삼의 저속노화 효능 기전에 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장기 유래 조직 샘플이나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실제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한 세포집합체다. 이는 생체 내외 특성을 모사해 질병 메커니즘 연구, 환자 맞춤형 신약 개발, 재생의학 등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서 활용된다. 최근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동물실험을 폐지하고 전임상시험을 대체하는 차세대 기술로 오가노이드에 주목하고 있다.
생명연 내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는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연구기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장과 간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13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진이 홍삼 등 건강 소재의 효능, 안전성, 품종, 제품, 재배 등에 대해 수십 년간 연구해왔다.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과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시스템을 갖춰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기준을 선도한다. 350여 건의 국내외 학술지 논문과 430여 개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종합건강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홍순기 KGC인삼공사 R&D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십 년간 축적한 홍삼 등 건강소재 연구가 생명공학연구원의 세계적 수준 바이오 기술과 결합해 저속노화와 건강기능식품 과학적 데이터 확보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첨단 연구 영역 확대를 통해 K-건기식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시장을 선도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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