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애플이 아이폰에서 디지털 차 키의 작동 방식을 확장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출원한 '모바일 키 사용자 인터페이스(Mobile Key User Interfaces)' 특허는 디지털 차 키의 기능을 세분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디지털 차 키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NFC나 초광대역(UWB)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 키 없이도 차량 잠금 해제와 시동을 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2020년 이를 아이폰 월렛 앱에 통합했으며 향후 기능 확장을 추진 중이다.
현재 디지털 차 키는 잠금 해제·시동 등 전면 허용 방식이지만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특정 기능만 허용하거나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즉, 차량 잠금만 해제하도록 설정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키가 자동 만료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 차량 공유의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녀에게 차량을 빌려줄 때 시동 제한을 걸거나 친구에게 차량을 빌려주더라도 특정 시간 이후에는 자동으로 접근 권한이 사라지도록 설정할 수 있다.
다만, 애플 특허가 실제 제품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며 현재로서는 개념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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