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 참여 부두 운영사 모집…장비 도입비 지원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산 친환경 야드 트랙터(컨테이너 운반 차량) 도입을 위해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를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 부산항 신항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해수부가 항만 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진행 중인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경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동력 야드 트랙터를 국산 무탄소(전기) 장비로 전환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해수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산 전기 야드 트랙터 실증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고 장비를 시연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산 전기 야드 트랙터의 성능과 내구성, 배터리 안전성, 충전 편의성 등 부두에서 장비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다음 달 19일부터 공모를 통해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 사업에 참여할 부두 운영사를 모집하고 장비 도입 비용의 50%(국비 25%·항만공사 25%)를 지원할 계획이다.
허만욱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강화되는 환경 규제 속에서 항만의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선 하역 장비의 친환경 전환이 중요하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계기로 친환경 항만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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