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고흥군의회가 올해 공무 국외 출장 예산을 반납하기로 했다.
25일 고흥군의회에 따르면 군의회는 다음 달 8일 개회하는 임시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통해 공무 국외 출장 여비 약 9천만원을 삭감할 예정이다.
삭감한 예산은 군민 생활 안정, 민생취약 분야에 투입할 방침이다.
여름 내내 집중 호우로 수해가 확산하고 지역 경제마저 위축된 상황에서 국외 출장보다는 군민의 어려움에 귀 기울여야 할 시기로 판단했다고 군의회는 전했다.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은 "모든 의원이 지금은 연수가 아닌 민생에 집중할 때라는 데 의견을 모아 국외 여비 반납에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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