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직전 조사에 비해 5.9%P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1.2%P 하락한 국민의힘을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조사 기간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등 개혁 법안을 추진한 것이 민주당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반탄파'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 결선 투표에 진출하고, 김건희 특검 압수수색을 지속해서 거부하는 등의 모습에 전반적인 여론은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은 보수층에서 5.6%P 하락했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1일~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5.8%(5.9%P↑), 국민의힘 35.5%(1.2%P↓), 개혁신당 3.4%(1.0%P↓), 조국혁신당 3.2%(2.5%P↓), 진보당 1.5%(0.6%P↑)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광주·전라(15.0%P↑), 부산·울산·경남(9.9%P↑), 인천·경기(9.6%P↑), 서울(4.9%P↑)에서 올랐고, 국민의힘은 서울(5.8%P↓), 광주·전라(5.7%P↓), 부산·울산·경남(3.3%P↓), 인천·경기(3.1%P↓)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4.0%P↑), 대구·경북(8.4%P↑)에서는 상승했다.
서울 민주 42.5%·국힘 31.8%, 인천·경기 민주 50.5%·국힘 33.3%, 충청 민주 41.1%·국힘 40.8%, 호남 민주 64.1%·국힘 16.7%로 집계됐다.
PK는 민주 46.5%·국힘 36.0%로 민주당이 앞섰고 TK는 민주 25.6%·국힘 58.6%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20대(12.8%P↑), 40대(10.6%P↑), 50대(6.4%P↑), 30대(4.3%P↑)에서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0대(2.7%P↓), 20대(2.5%P↓)에서 하락했다.
20대 민주 36.7%·국힘 40.4%, 30대 민주 42.0%·국힘 32.0%, 40대 민주 61.1%·국힘 24.6%, 50대 민주 54.5%·국힘 29.9%로 집계됐다.
60대는 민주 43.6%·국힘 40.3%로 오차범위 내였고, 70세 이상은 민주 33.0%·국힘 48.2%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보수층에서 4.6%P 올랐으나 국민의힘은 5.6%P 하락했다. 이는 국민의힘 당 대표 결선에 '반탄파'인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오르면서 온건 보수층이 실망하여 이탈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도층은 민주당이 5.9%P 국민의힘은 2.7%P 오르며 민주 46.8%·국힘 32.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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