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과 가치 중시 자기중심적 소비 확산
뛰고 있는 사람 /프리픽
[포인트경제] 미코노미(Me+Economy)는 '나(Me)'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개인이 자신을 주체로 만족과 가치를 추구하는 다양한 경제 활동을 의미한다.
2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5년 ‘미코노미’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개인의 취향과 가치를 중시하는 자기중심적 소비가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러닝’, ‘저속노화’, ‘마음건강’ 분야에서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2025년 미코노미 트렌드 분석 '연령별 심리상담 연관 검색어 /신한카드 제공
먼저, 러닝 관련 키워드가 최근 2년간 약 4.5배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까지는 ‘다이어트’, ‘조깅’, ‘취미’ 등 가벼운 활동 중심의 언급이 많았으나, 2025년에는 ‘트레일러닝’, ‘나이트러닝’, ‘러닝화’ 등 전문적인 러닝 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산이나 숲길 등 자연 속에서 달리는 트레일러닝 관련 언급량은 2023년 상반기 대비 76.2% 늘었다.
러닝 전문매장 이용 건수는 2년 전과 비교해 203% 증가했고, 이용 금액도 216%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전체 이용 건수의 44.8%를 차지했고, 이용 금액 증가율도 232%로 가장 높았다. 성별 이용 비중은 2023년 상반기 남성 62.0%, 여성 38.0%에서 2025년 상반기 남성 56.1%, 여성 43.9%로 여성 비중이 5.9%p 증가하며 남녀 격차가 12.2%p로 줄었다.
피부 미용 분야에서는 ‘저속노화’ 트렌드에 따라 프랜차이즈형 피부과에서 100만원 이상 고액 결제 건수가 2년 사이 31.2% 증가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여성 이용율은 76.6%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30대 남성 이용 건수는 73.7% 늘어나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모, 레이저 치료 등 외모 관리에 적극적인 젊은 남성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2025년 미코노미 트렌드 분석 /신한카드 제공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관심이 높아졌다. 2025년 상반기 정신건강의학과 이용 건수는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11.4% 증가했다. 세대별 심리 상담 연관 검색어는 20대가 ‘진로’, ‘연애’, 30대가 ‘아동’, ‘부부’, ‘직장’, 40대가 ‘청소년 심리 상담’, 50대 이상은 ‘우울증’, ‘무력감’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 세대가 처한 상황과 고민을 반영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이번 분석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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