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스페인 2부에서 확고한 주전! ‘홍명보의 히든카드’ 김지수+김민수 성장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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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스페인 2부에서 확고한 주전! ‘홍명보의 히든카드’ 김지수+김민수 성장세 주목

풋볼리스트 2025-08-25 10:27:10 신고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게티이미지코아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5대 빅 리그 바로 아래 2부 리그로 임대된 김지수, 김민수가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두 선수가 앞으로 1년간 보여줄 성장세는 대표팀의 월드컵 엔트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독일 2.분데스리가(2) 카이저슬라우테른의 김지수는 23(한국시간) 엘버스베르크 원정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2경기 연속 풀타임이다. 시즌 개막전에 교체투입되면서 카이저슬라우테른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는 이후 2, 3라운드 모두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 자리를 지켰다. 3라운드는 2실점하고 패배해 수비진 전원 평가가 나빴지만 앞선 2라운드에서 샬케04 상대로 무실점 승리할 때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임대가 성공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브렌트퍼드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거의 뛰지 못한 김지수는 잉글랜드 안에서 1년 더 버티면 자국 육성선수(홈그로운) 자격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포기했다. 대신 독일 2부에서는 주전 경쟁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알고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향했다. 지금처럼만 하면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뛸 수 있다. 김지수는 아직 만 20세에 불과하다.

스페인 2부의 유일한 한국 선수인 만 19세 김민수도 임대 직후 주전 자리를 확보한 듯 보인다. 24일 스페인 라리가2(공식 명칭 라리가 하이퍼모션’) 2라운드 경기에서 안도라가 레알사라고사를 3-1로 꺾었을 때 선발로 뛰었다. 이날 상대를 엉덩방아 찧게 만드는 돌파 후 패스로 프로 첫 도움까지 기록했다.

김민수는 개막전에 이어 2경기 모두 선발로 뛰었다. 원소속팀 지로나에서도 주요 유망주로 간주해 왔지만, 라리가의 엄격한 비유럽 선수(non-EU) 쿼터에 들지 못해 지난 2년간 1군 출장이 어려웠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 비유럽 선수 슬롯이 하나 비자 김민수가 1군으로 종종 올라가 라리가 및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을 치렀지만, 선배들 틈에서 제대로 적응하기도 전에 다시 쿼터가 차 버리면서 후반기는 2군에서 보내야 했다. 결국 프로 경험을 위해 안도라 임대를 택했다. 안도라는 김민수의 출장을 어느 정도 보장하는 계약조건까지 있어 어지간하면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이미 빅 리그 아래 2부 리그 선수들은 한국 대표팀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잉글랜드 2부인 챔피언십에 백승호(버밍엄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토트넘홋스퍼에서 포츠머스로 임대) 4명이 뛰는데 모두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에 차출된 적 있으며, 배준호는 2선에서 주전급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챔피언십이 자금력을 바탕으로 어난 선수들을 수집 중이긴 하지만 독일과 스페인 2부 선수도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레벨에서 뛰는 셈이다.

김지수(브렌트퍼드). 서형권 기자
김지수(브렌트퍼드). 서형권 기자
김민수(FC안도라). FC안도라 X 캡처
김민수(FC안도라). FC안도라 X 캡처

 

김지수와 김민수가 당장 25일 발표되는 홍명보 호에 차출되고 입지를 다질 거라 기대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아직 어린 유럽파 선수들이 꾸준한 선발 출장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 1년 동안 기량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도 볼 수 있다. 두 선수가 시즌 중후반에 2부 상위권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대표팀에서도 한 자리 차지할 자격은 충분하다.

홍 감독이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선발할 수 있는 유럽파 선수풀은 계속 커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FC안도라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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