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LAFC에서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을 향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LAFC는 2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8라운드에서 FC댈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이 프리킥 골로 MLS, LAFC 데뷔골을 터트렸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만에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올린 도움에 이어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결과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지만 손흥민 활약은 대단했다. 압도적인 모습으로 LAFC 공격을 이끌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프리킥 득점과 함께 슈팅 8회(유효슈팅 3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4회), 패스 성공률 81%, 키패스 8회, 크로스 성공 4회(시도 8회), 롱패스 성공 1회(시도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6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평점 8.7을 줬다.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직 팀과 연결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2주가 조금 넘었지만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 MLS, LAFC에서 첫 골을 넣어 기쁘다. 중요한 건 승점 3이었는데 승리를 못해 너무 아쉽다. 경기를 지배했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을 더 넣지 못해 실망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손흥민은 LAFC에서 첫 골을 터트렸는데 마법처럼 놀라운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댈러스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기록했다. 영국이 아니어도 프리미어리그 전설에게는 큰 문제는 아니었다. LAFC 이적 후 적응과정은 순조로웠다. 명단에 자리를 잡았고 중앙 공격수로 나서 벌써 MLS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윙어 드니 부앙가와 함께 강력한 모습을 유지했다. LAFC 이적 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계속해서 뒤에서 달려들었고 공을 갖고 있으면 위협적이었다. 90분 동안 슈팅 8회, 키패스 8회 등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본인이 동료들과 더 좋은 호흡을 보이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지만 벌써 경기장에서 파트너십은 드러나고 있다"고 헀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 데뷔골을 조명하면서 "대한민국 슈퍼스타이면서 MLS 신인인 손흥민은 막을 수 없는 프리킥으로 LAFC에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은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MLS 최고 이적료로 LAFC에 온 후 시카고전에서 출전을 했고 뉴잉글랜드전에서도 승리를 이끌었다. 뜨거운 시작이다"고 언급했다. LAFC 동료 은코시 타파리는 “손흥민은 세 경기만에 페널티킥 유도, 어시스트, 데뷔전까지 만들었다.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라고 극찬했다.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AFC는 다음 경기에서 서부 컨퍼런스 1위 샌 디에이고FC와 홈에서 대결한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는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벌써 홈 경기는 매진된 상황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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