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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가의 미시소가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75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2위 이민지(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헨더슨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2023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2년 7개월 만이고, 고국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캐나다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헨더슨은 우승 상금 41만2500달러(약 5억 7000만원)를 획득했다.
헨더슨은 “정말 특별한 한 주였다. 다시 트로피를 들어올려서 너무나 기쁘다”며 “나무가 늘어선 전통적인 골프 코스를 좋아한다. 또 이곳은 집에서도 가까워서 어렸을 때 플레이했던 코스들과 비슷했다. 편안하게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헨더슨은 온타리오주 스미스 폴스 출신이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LPGA 투어 통산 11승(메이저 3승)을 기록 중인 이민지는 3타를 줄였지만 헨더슨에 밀려 준우승(14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이민지는 “제 경기력은 좋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제가 좀 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사이고 마오(일본)가 단독 3위(11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지난주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통산 첫 우승을 기록한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1, 2라운드 선두를 달려 2주 연속 우승을 꿈꿨으나 3, 4라운드에서 주춤해 단독 4위(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5위(9언더파 275타),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공동 7위(8언더파 276타),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가 공동 10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0위(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세영은 15번홀(파4)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 더 좋은 순위를 기대할 수도 있었지만 16번홀(파4) 더블보기, 17번홀(파4) 보기를 기록해 마무리가 아쉬웠다.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에서 통산 12승을 거둔 뒤 우승이 없지만,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톱10’에 5번 들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이소미가 공동 15위(5언더파 279타)에 이름을 올렸고,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에 올라 선전을 기대했던 베테랑 이정은은 3타를 잃고 공동 20위(4언더파 280타)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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