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내년도 20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해 9월 3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필요한 생활 밀착형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투표와 심의를 거쳐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다.
구는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주민 참여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 20억원 규모로 편성을 앞뒀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는 두 번째로 많다.
투표 대상 사업은 총 43건이다.
구민들은 이 가운데 구 단위 주민참여예산 사업에서 4개, 동 지역회의 예산 사업에서 4개를 각각 선택해 총 8개의 사업에 투표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행정안전부의 '주민e참여 시스템' 누리집에서 모바일로 보다 손쉽게 투표할 수 있다.
최종 선정 사업은 모바일 투표 결과와 함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진행하는 현장 투표 결과를 합산해 확정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은 구민의 선택으로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제도"라며 "구민의 소중한 한 표가 내년 예산에 반영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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