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가 가동원전의 앵커볼트 추가 사용 등이 안전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원안위는 25일 '제219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이런 내용의 '원자력이용시설 운영 변경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가동 원전 26기의 공통 운영변경허가 사항과 월성 2호기, 신한울 1·2호기의 운영변경허가 사항 등이다.
가동원전 26기의 경우, 콘크리트 구조물에 고정하는 앵커볼트를 추가로 사용하기 위해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FSAR)를 개정하는 내용이었다.
기존에 사용되던 앵커볼트 외에 앵커볼트 묻힘부 끝단에 위치하는 콘크리트를 도려내어 기계적 결합력을 증가시키는 방식의 언더컷 앵커볼트를 추가 사용하기 위해서다.
원안위는 성능시험 결과 관련 기술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월성 2호기는 무정전 전원설비에 설치된 48V(볼트) 축전지가 단종 및 노후화됐기에 48V 축전지 및 충전기를 교체하기 위한 FSAR 개정이 이루어졌다.
원안위는 교체되는 설비의 용량과 안전성 등이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보았다.
아울러 신한울 1·2호기의 FSAR 개정은 기존 공급사 폐업으로 인해 충전기, 정전압변압기, MOV 인버터를 동등 이상 성능을 가진 신규 공급사로 교체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원안위는 관련 성능시험 결과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원안위 관계자는 "해당 변경허가를 받은 설비들이 현장에 설치되고 운영되는 과정에서도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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