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AS 로마 단장 프레데릭 마사라가 제이든 산초 영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능통한 지안루카 디마르지오 기자는 23일(한국시간) “마사라가 여름 이적시장과 산초의 상황에 대해서 언급하며 그의 영입 가능성을 닫았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 자원이다. 맨체스터 시티, 도르트문트 등을 거치며 유럽 정상급 윙어로 이름을 날렸다. 그에게 맨유가 관심을 가졌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7,300만 파운드(약 1,368억 원)의 이적료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기대와 다르게 산초의 활약이 저조했다. 심지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가 생기기도 했다. 산초는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하며 돌파구를 찾았지만 크게 성과가 없었다. 지난 시즌엔 첼시로 임대를 떠났으나 마찬가지였다.
맨유는 산초를 전력 외 자원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초를 팔 계획이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초의 요구 때문이다.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에 따르면 산초는 급여를 삭감할 생각이 없다.
베일리 기자는 “산초는 자신의 조건으로만 이적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우리는 그가 첼시 이적을 놓고 급여 삭감을 거부하는 걸 봤다. 비슷한 이유로 나폴리 이적 기회도 놓쳤다”라며 “우리가 받는 메시지는 산초는 자신이 원하는 계약을 얻지 못하면 1월이나 그 이후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겠다고 맨유에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엔 AS 로마가 산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일각에선 이미 맨유와 이적료 합의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초가 AS 로마로 향할 가능성은 낮다. 최근 AS 로마 단장 마사라가 직접 산초 영입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사라는 “산초는 모든 강팀과 연결된 뛰어난 선수다. 그러나 협상을 이어갈 조건이나 동기는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선수단을 완성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 프로젝트에 맞춰 해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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