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로열스 내야수 비니 파스콴티노(28)의 홈런이 폭발하고 있다.
파스콴티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파스콴티노의 활약을 앞세운 캔자스시티는 10-8로 승리하며 최근 10경기 7승 3패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1회 첫 타석 내야 땅볼로 물러난 파스콴티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2-1로 앛선 2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오른손 선발 잭 플래허티의 2구째 너클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타격 직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로 비거리는 429피트(130.7m)로 측정됐다.
이로써 파스콴티노는 최근 14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이어갔다. 지난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23일 디트로이트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까지 때려내는 등 가파른 상승세로 메이저리그(MLB) 홈런 공동 12위(28개)까지 뛰어올랐다.
올해로 빅리그 4년 차인 파스콴티노는 커리어 하이를 경신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129경기 타율 0.264(500타수 132안타) 28홈런 92타점. 출루율(0.324)과 장타율(0.480)을 합한 OPS가 0.804이다. 캔자스시티는 파스콴티노를 포함한 3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해내는 등 장단 12안타를 쏟아내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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