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연승을 '6'으로 늘렸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6연승을 질주했다. LG의 시즌 성적은 73승43패3무(0.629)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뒤이어 올라온 장현식(1이닝), 김진성(⅔이닝), 김영우(1이닝), 유영찬(1⅓이닝)도 무실점 투구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유영찬은 2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나흘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신민재와 문성주가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박해민은 KBO리그 역대 12번째 11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LG는 KIA 선발 아담 올러를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5회초까지 안타를 단 1개도 뽑지 못했다. 하지만 톨허스트가 5회까지 단 1점만 허용하면서 두 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진 않았다.
경기의 흐름이 바뀐 건 6회초였다. 6회초 1사에서 박해민이 좌전 안타를 치면서 올러의 노히트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여기에 후속타자 신민재가 1타점 3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문성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LG는 경기 후반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지만, 불펜의 힘으로 마지막까지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특히 8회말과 9회말 2이닝 연속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유영찬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며 "접전 상황에서 장현식, 김진성, 김영우, 유영찬까지 우리 팀의 승리조가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령탑이 주목한 선수는 '1라운더 신인' 김영우였다. 김영우는 7회말 2사 1, 2루에서 올라와 최형우를 2루수 땅볼 처리했고, 8회말 2사 1, 2루에서 유영찬과 교체됐다.
염 감독은 "김영우가 7회말 위기를 막아주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과 함께 팀의 승리를 지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며 "마무리 유영찬이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져주며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자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6회초 신민재의 동점타와 문성주의 역전타로 전체적으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추가 득점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좋은 수비로 실점을 막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낸 야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한 주 동안 힘든 경기를 치렀는데, 매 경기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단 전체를 칭찬하고 싶다.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3일 내내 광주 원정까지 오셔서 열정적인 응원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한편 LG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6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갖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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