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키커’는 24일(한국시간) “우리 정보에 따르면 RB 라이프치히전에서 교체로 들어와 해리 케인에게 어시스트하며 눈길을 끈 김민재의 매각은 뮌헨에서 더 이상 주제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김민재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로 경기에 나섰다. 다만 동료 수비수들이 연달아 부상을 입으며 김민재가 제대로 쉬지 못했다. 심지어 시즌 막판엔 아킬레스건 부상을 참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이로 인해 그의 폼이 다소 떨어졌다.
뮌헨이 김민재를 팔 거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에서 김민재는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진 않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만약 김민재가 팀을 떠난다면 뮌헨은 재투자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이토, 다이어, 스타니시치를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김민재는 사실상 뮌헨 계획에서 더 이상 역할이 없다. 구단 수뇌부는 김민재를 매각하려고 한다”라며 “김민재는 명백한 매각 후보로 분류돼 있다. 그는 뮌헨 수비의 핵심 축으로 계획되어 있지 않다. 콤파니 감독 구상 속에는 다른 선수들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조나단 타는 뮌헨의 새로운 수비 리더가 될 예정이다.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확실히 계획에 포함돼 있다”라며 “부상 중인 이토 히로키가 곧 복귀하고 요시프 스타나시치 역시 중앙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김민재는 불필요한 자원으로 여겨진다”라고 더했다.
알 나스르, AC 밀란 등 여러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김민재 역시 지난 4월 “내가 떠날 이유는 없다. 머물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두고 볼 일이다. 다음 시즌에 건강하게 뛰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로선 김민재가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키커’는 “뮌헨에서 김민재 매각은 더 이상 주제가 아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엄청난 제안이 도착하지 않는 한 그는 뮌헨에서 계속 뛸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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