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남동부 센강 유역에서 시신 4구가 잇달아 발견된 가운데, 현지 수사당국이 연쇄살인 혐의로 남성 1명을 체포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몽드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이 센강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된 사안과 관련해 용의자 1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이번 사건은 지난 13일 센강에서 한 행인이 시신 1구를 발견하며 시작됐다.
구조당국과 경찰은 해당 지역을 수색한 결과 추가로 3구의 시신을 더 발견했고, 수사는 즉각 다중 살인을 겨냥한 강력사건으로 전환됐다.
검찰은 성명을 통해 “행인이 최초 발견한 시신은 비교적 최근에 유기된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3구는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현시점에서 4구의 시신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시신들이 집중적으로 한 지역에서 발견된 점은 단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은 “해당 지역의 하천 구조나 수로의 흐름에 따라 시신이 한곳에 모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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