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특사단, 中에 친서 전달…왕이 "적시에 오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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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특사단, 中에 친서 전달…왕이 "적시에 오셨다"(종합)

모두서치 2025-08-24 21:0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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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24일 중국을 방문해 공식 일정을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단이 첫 일정으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동하고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날 왕 부장은 특사단에 "적시에 오셨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특사단은 이날 오후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 입국했다. 공항 입국장에는 중국 측에서 천샤오춘 중국 외교부 아주사 부사장(부국장)이 마중 나와 이들을 영접했다.

박 전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박정 의원과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이날 댜오위타이에서 왕 부장과 면담했다.

중국 외교부에서는 왕 부장 외에 쑨웨이둥 부부장(차관), 류진쑹 아주사장(아시아국장), 천샤오춘 아주사 부사장, 첸진 신문사 부사장, 쑹자 의전사 부사장 등이 함께 나왔으며 한국 측에서는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국장과 김한규 주중대사대리 등이 배석했다.

박 전 의장은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은 점을 들어 "뜻 깊은 날에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단으로서 오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 첫 새 정부 고위사절단의 방중이 최근 몇 년간 엉클어진 한·중 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물꼬를 트도록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박 전 의장은 또 "우리 대통령은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양국 국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이틀 전에 대통령께서 직접 저에게 이 말씀을 강조하셨고 특히 시 주석께 각별한 안부의 말씀을 (전달해줄 것을)부탁하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잘 아시다시피 10월 말에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게 된다"면서 "시 주석께서 참석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당부하고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날 왕 부장도 "오늘 마침 중·한 수교 33주년 기념일이 되는 날"이라며 "이 과정을 돌이켜보면 중국은 중·한 관계를 실종일관 중시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신(新)정부 출범 후 시 주석과 이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해 양측이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며 "이것 역시 우리가 다음 단계의 중·한 관계 발전에 있어 방향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 국민 감정을 개선하길 원한다"면서 "또 공동 이익을 확대함으로써 중·한 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용의가 있다"고 기대했다.

왕 부장은 또 "중·한 관계는 현재 개선·발전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처해있다"며 "특사님과 여러분들이 이번에 소통하러 중국에 찾아오신 것이 매우 중요하고, 또 적시에 오셨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왕 부장은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이 되는 해이자 한반도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라며 "중국은 9·3 기념행사(전승절 열병식)를 성대히 진행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회동에 앞서 박 전 의장과 왕 부장은 "서로 젊어졌다"며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박 전 의장은 "특히 오랜 친구이자 자격이 높으신 우리 왕이 '라오펑여유(老朋友·오랜 친구)'를 만나뵙게 돼 무척 반갑다"고도 언급했다.

이날 면담은 당초 특사단 방중 이튿날인 25일 오찬으로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이날 만찬으로 앞당겨 진행됐다. 특사단은 이어 오는 25일 현지 교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진행한 뒤 26일 한정 국가부주석과 함께 중국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각각 회동한다.

이번 특사단 방중 일정에 시 주석과의 접견은 포함돼있지 않은 상황이다. 시 주석과의 만남은 양쪽 일정이 맞지 않아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대통령실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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