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범죄피의자, 20대 첫 추월…매년 증가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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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범죄피의자, 20대 첫 추월…매년 증가세 이어져

이데일리 2025-08-24 19:52: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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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지난해 전체 범죄 피의자 중 60대 이상의 비율이 처음으로 20대를 추월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경찰청이 발간한 ‘2024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범죄 전체 건수는 158만3108건으로 집계됐다.

피의자 연령별로 보면 50대는 26만2570명(20.6%)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26만991명, 20.5%), 60대 이상(23만8882명, 18.8%), 20대(23만2924명, 18.3%), 30대(21만6386명, 17%), 18세 이하(6만1729명, 4.8%) 순이었다.

60대 이상 비율은 매년 증가해 올해 처음 20대를 앞질렀다. 최근 5년간 20대, 40대, 50대의 비율이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인 점과 대조된다.

2014년 통계를 보면 60대 이상 범죄 피의자는 전체의 8.8%였다. 10년 새 2배 넘게 비중이 증가한 셈이다. 반면 당시 20대 비중은 17.5%로 현재와 큰 차이가 없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살인 피의자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검거된 살인 피의자는 276명으로 이 중 60대 이상은 64명(23.2%)을 차지했다. 40대(22.1%), 30대(20.4%), 50대(17.8%) 등이 뒤를 이었다.

50대와 60대 이상을 합하면 41%로 절반에 육박한다.

65세 이상 고령 살인 피의자는 44명이었는데 29명은 무직(65.9%)이었다. 또 초범이 12명(29.5%)으로 가장 많았다.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은 1명뿐이었다.

‘생계형 범죄’가 많은 절도 피의자도 60대 이상(33.9%)이 가장 많았다. 50대(16.1%)까지 더하면 50%로 절반을 차지한다.

50대는 폭력(20.8%), 지능(22.1%), 교통(21.6%) 범죄에서 각각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벌어진 살인범죄 중 절반에 가까운 피의자는 가족이나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살인범죄 피의자 276명 중 배우자·부모·자녀·친인척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인원은 총 131명이었다. 이는 전체의 47.5%에 달한다. 이중에서도 배우자를 살인한 피의자가 51명(18.5%)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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