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시즌 40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디아즈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이 4-3으로 쫓긴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키움 선발 김연주를 상대로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해 시즌 40호를 기록한 디아즈는 부문 2위 패트릭 위즈덤(30홈런·KIA)을 10개 차이로 따돌렸다.
홈런왕 타이틀을 사실상 예약한 디아즈는 50홈런 돌파 여부가 관심사다.
역대 KBO리그에서는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과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만이 한 시즌 50홈런을 돌파했다.
2015년 박병호 이후로는 10년째 50홈런 타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올 시즌 119경기에서 40홈런을 날린 디아즈는 산술적으로 시즌을 마치면 48.4개를 기록하게 된다.
디아즈가 남은 기간 얼마나 더 힘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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